Saturday, September 8, 2012

최강희, "박주영 조커, 남은 기간 훈련에 달렸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김희선 기자]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따라 박주영의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

최강희 감독이 박주영(27, 셀타 비고)의 쓰임새에 대해 아직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자르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한 최강희호는 3일 앞으로 다가온 결전의 날을 침착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3차전 맞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이 하루 전인 7일 파흐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최강희 감독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최 감독은 "상대 분석은 다 끝났다. 쿠웨이트와 평가전을 보고 상대가 우리 경기를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거의 파악했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둔 선수들의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최 감독 역시 "지금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 각오를 다지고 있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우리가 준비를 잘 하고 선수들 각자 능력을 자기 포지션에서 발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5일부터 전체 훈련을 시작한 최강희호는 사실상 베스트 일레븐을 확정짓고 마지막 빈 칸 채우기에 돌입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박주영의 활용법이었다. 사실상 최전방 이동국 원톱을 확정짓고 처진 스트라이커에 이근호를 배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박주영이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될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의 조커 출장 전망에 대해 물은 취재진의 질문에 "올림픽 이후 쉬는 기간이 길었고 팀을 이적하면서 훈련양이 많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주영)본인이 대표팀 와서 강한 의지 보이고 있다. 능력 있는 선수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며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Source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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